[이지스터디]3분 영어 스피치 준비 3단계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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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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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준에 맞는 주제 → 퇴고 또 퇴고 → 스톱워치-녹음기 이용 ‘연습’

최근 발표된 교육과학기술부의 실용영어 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영어 수행평가로 ‘3분 연설(speech)’을 선택하는 학교가 늘 것으로 보인다. 3분 연설이란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해 영어로 원고를 작성하고, 완벽히 암기해 발표하는 영어 말하기. 영어 말하기와 쓰기에 익숙지 않은 학생에겐 결코 만만하지 않은 과제다.

영어 연설,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내신 수행평가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영어 연설 원고 작성법과 실전 대비 요령을 알아보자.

○ 영어 연설 원고 작성법

먼저 자기 수준에 맞는 주제를 선정한다. 자기가 잘 알고 있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주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청중을 더 잘 이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연설을 할 경우엔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수다. 영어책이나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를 활용해 대본을 작성하면 쉽게 원고를 쓸 수 있다.

초안을 작성하기 전에 개요부터 쓴다. 서론, 본론, 결론에 담을 내용이나 표현, 각 부분에 담길 자기의 의견을 배분한 뒤 원고를 쓰면 완성도가 높아진다.

연설 원고는 일반적인 글보다 생동감 있게 작성하는 게 핵심. 서론엔 청중의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흥미를 끌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한다. 궁금증을 일으키는 질문이나 상황묘사로 연설을 시작하면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다. 여기에 객관적인 자료나 신빙성 있는 연구 자료를 이어 붙이면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연설은 일상 회화가 아니기 때문에 완벽한 문장으로 원고를 작성해야 한다. 3분 연설 원고 분량은 보통 A4용지 2, 3장이 적당하다.

원고를 다 쓴 뒤엔 2번 이상 다시 읽으며 잘못된 부분을 수정한다. 처음 퇴고를 할 땐 원고 내용이 지나치게 길지 않은지, 전체 흐름이 매끄러운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했는지를 점검한다. 2차 수정 땐 문법적 오류가 없는지, 표현이 적절한지 확인한다.

○ 발표 준비 요령

원고 작성이 끝나면 발표 준비를 한다. 연설에선 발표력이 평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무리 훌륭한 원고라도 발표하는 사람이 내용을 제대로 살려서 표현하지 못하면 좋은 연설이 될 수 없다. 본격적인 발표 준비에 앞서 원고를 외우는 건 기본이다.

발표 연습을 할 땐 스톱워치와 녹음기를 활용한다.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말하기 속도를 조절한다. 연습할 때 자기 목소리를 녹음하면 발음, 속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연설에서 불안한 시선, 자신 없는 태도는 감점 요인이다. 전신거울 앞에서 발표 연습을 하면 몸짓, 시선처리,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된다.

연설에서 강약 조절은 필수. 원고를 줄줄 읽는 듯한 연설은 지루하게 느껴진다. 원고를 여러 번 읽으면서 어느 부분에서 힘을 주어 강조할지, 어느 부분은 약하게 말할지 원고에 표시한 뒤 반복 연습한다.

연설을 잘하려면 평소에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마다 관심 있는 주제가 나오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영어 대본을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양한 말하기 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발표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손경남 아발론교육 평촌 IVY캠퍼스 교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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