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주말,떠나요!/‘국내최대 인공 빙벽’ 상품권이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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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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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 최대 90m 높이 조성
향토상품권 사면 이용 가능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금강변 바위절벽에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빙벽장. 사진 제공 영동군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금강변 바위절벽에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빙벽장. 사진 제공 영동군
“국내 최대 인공 빙벽장에서 짜릿한 스릴을 느껴보세요.” 금강 지류인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초강천 인근 바위절벽에 40∼90m 높이로 만든 국내 최대 인공 빙벽장에서 23, 24일 제3회 충북도지사배 전국 빙벽 등반경기대회가 열린다.

이 빙벽은 금강에서 수중 모터로 끌어올린 물을 절벽 위의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1개월간 분사하는 방식으로 얼려 만들었다. 빙벽은 모두 4면으로 폭은 100m. 초급, 중급, 상급자용으로 나뉘어 있다. 경부고속도로 영동나들목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이 쉽고 음지여서 얼음상태가 잘 유지돼 내달까지 등반이 가능하다.

빙벽장 주변과 천변에는 18m 높이의 연습용 등벽 구조물(철제)과 관광객을 위한 썰매장(2000m²), 등산로(1.5km), 얼음동산, 뗏목 체험장, 징검다리 등도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승용차 50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간이음식점, 농특산물판매장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빙벽장 이용객은 이곳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 원짜리 향토상품권(영동사랑상품권)을 입장권 대신 구입해야 한다.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과 휴일은 오전 8시 반∼오후 5시 반) 개방한다. 영동군은 지난해 겨울에도 이 빙벽을 만들어 빙벽 등반 동호인과 관광객 등 10만 명을 유치한 바 있다. 043-744-8848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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