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이병훈 단장(사진)은 18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이 올해 새로운 원년을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최근 지역 시민단체 및 5·18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잇따라 열고 포부와 실무사업 계획을 밝혔다.
그는 1년이 넘는 장기 천막농성 등 진통을 겪었던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말 별관 정밀 구조안전진단 결과 장기보존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기술적으로 어렵더라도 지역사회 합의를 존중해 6월경 구체적 보존방식을 결정하고 설계개념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9월까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을 검토해 연말 안에 실시설계를 할 계획”이라며 “이제 경쟁력 있는 문화전당 운영체계를 갖추고 콘텐츠를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우선 “문화전당 앞 분수대광장을 중심으로 컨테이너박스를 활용한 ‘문화전당 쇼케이스’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가서겠다”며 “갤러리, 공연장, 창작체험실 등을 설치하고 10월에는 수장고, 전문가 열람실, 교육공간 등을 갖춘 ‘아시아문화정보원 준비관’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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