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자원봉사 하려는데…” 구청에 전화 한통이면 OK

  • 동아일보

서울시 25개구 프로그램 다채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자원봉사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행렬에 동참하고 싶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겠다면 서울시와 자치구에 연결을 부탁해 보면 어떨까.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18일 올 한 해 동안 진행할 특색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발표했다.

중구는 구내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의 공부를 돕고 상담을 해 줄 멘터를 1년 내내 모집한다. 대학생이나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머리 손질에 재능이 있다면 노인들의 머리카락을 다듬어 주는 ‘가위를 들고 봉사자가 간다’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02-2274-1365

자전거에 일가견이 있다면 동작구에서 모집하는 ‘씽씽 그린 신바람 만들기’에 지원하면 된다. 저소득층 가정의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해 주는 봉사활동이다. 동작구 구석구석을 잘 아는 주민이라면 매주 한 번씩 소외계층에게 우유를 무료로 배달해 주거나 구내 불편사항을 직접 체험하고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 02-824-0019

중고교생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강북구(02-901-6644)에서 운영하는 ‘효(孝) 봉사단’에 참여해 보람도 느끼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도 배워보는 것이 어떨지. 환경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은 은평구(02-351-7034)에서 운영하는 불광천 환경지킴이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다.

4월부터는 서울시가 직접 주최하는 단기 봉사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김주수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조직지원부장은 “다문화가정을 돕는 하루짜리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각 자치구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화(02-1365)로 서울시와 자치구가 진행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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