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계천변 인도 2배 넓히고 자전거도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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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5일 03시 00분


서울시 6월까지 청계광장∼신답철교 4km 구간 1차로 없애

혼자 지나가기도 버겁던 청계천변 인도가 2배 가까이 넓어진다. 옆으로는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도 생긴다. 사진 제공 서울시
혼자 지나가기도 버겁던 청계천변 인도가 2배 가까이 넓어진다. 옆으로는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도 생긴다.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 청계천변 인도가 2배 정도 넓어지고 옆으로는 자전거 도로가 뚫린다. 서울시는 청계광장∼청계3가, 청계7가∼신답철교 총 4km 구간의 양방향 청계천 쪽 1차로를 없애는 공사를 3월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없어지는 1차로 자리에는 폭이 넓어진 인도와 자전거길이 들어선다.

그동안 청계천변 인도는 폭이 1.5m에 불과한 데다 나무까지 심어져 있어 한 사람이 제대로 지나가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번 공사로 인도 폭을 2.5∼3.7m로 넓힐 계획이다. 당초 청계광장부터 신답철교까지 이어지는 청계천변 6.4km 전체를 1차로로 만들려 했으나 청계3∼7가 2.4km는 상가 밀집 지역이어서 화물차량 통행 문제로 공사에서 제외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전거도로는 이번 공사를 통해 청계3∼7가 구간을 제외하면 청계광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한강까지 연결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면 한강과 청계천변을 따라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자전거족(族)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보행 및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에 따라 시민들의 청계천 활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는 3월 시작해 6월 말경 끝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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