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예비 고3 방학 첫과제 ‘지피지기’…2011전형을 샅샅이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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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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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복잡-다양해진 내년 대입 내게 맞는 전략수립이 우선

《겨울방학이다. 예비 고3에게는 본격적인 수험생활의 시작이다. 고3 생활의 첫 단추를 꿰면서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에 따라 학습계획을 설계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략과 학습계획을 세우기란 쉽지 않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우선 2011학년도 입시전형의 특징을 철저히 파악한다. 그 다음 자신의 성적과 자질을 분석해 효과적인 전략을 세운다. 1년이라는 시간은 길지 않다. 전략에 따라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해야 후회 없는 고3 생활을 보낼 수 있다.》

▽방학공부 3원칙

[1] 지원대학 전형에 맞춰 언·수·외·탐 학습법 조정

[2] “다시 안올 황금시간” 영역전반 기본기 확실히 다지고

[3] ‘수능 매뉴얼’ 꼼꼼히 읽고 출제원칙-목표 등 파악해야

○ 내게 맞는 입시전략을 짜라

지난달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1학년도 입시전형은 올해보다 다양해진 만큼 예비 수험생은 혼란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입시전형을 철저히 파악해 다양해진 입시전형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2011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올해 57.9%에서 60.9%로 증가한다. 수시모집을 대입 성공의 기회로 삼으려면 일단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방법을 파악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모의고사 성적, 공인외국어성적, 봉사활동, 수상실적 같은 비교과 영역 성적을 꼼꼼히 분석한다. 수시전형은 학생부 외에도 논술, 면접, 적성검사 같은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충실히 준비한다. 대학별고사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는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확대되고 선발인원이 늘어난다. 그에 따라 학생의 다양한 능력, 잠재력, 자질을 고려한 선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 작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올해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형요소를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82개교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전형과 대학이 적지 않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모두 수능이 큰 영향을 미치므로 수능 성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이를 위해 겨울방학 동안 영역별 학습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수능 준비를 한다. 취약한 영역 및 과목의 성적을 파악하고 학습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 내게 맞는 학습전략을 찾아라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은 앞으로의 수험 생활에 탄탄한 밑거름이 된다. 겨울방학 기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려면 자신의 입시전략에 따른 학습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학습전략을 세우기 전에 주의할 사항을 짚어본다.

첫째, 겨울방학은 기간이 길다. 이 기간엔 모든 내용을 공부하려 애쓰기보다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계획을 세우고 충실히 지켜나가야 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과목의 학습계획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방법에 따라 조정한다. 또 취약한 수능 영역과 단원을 정리해 순서를 정해 학습한다.

둘째, 겨울방학 동안 영역 전반에 걸쳐 반드시 기본기를 닦아 두어야 한다. 욕심이 앞서 불필요하게 많은 문제집을 풀기보다 한 권을 풀더라도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영역이라면 단락별로 지문의 주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면서 공부한다. 수리영역은 교과서와 기본서를 바탕으로 기본 개념을 튼튼히 다진다. 이를 통해 응용문제 및 심화문제를 풀이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다. 외국어영역은 문제를 풀 때 지문에 제시된 구문과 단어를 정리한다. 이를 외울 때까지 복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셋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출제매뉴얼’을 공개했다. 이를 잘 숙지해 수능의 평가목표와 출제원칙을 파악한다. 수능 기출문제를 평가목표에 따라 분류하면 평가원의 평가목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각각의 문제를 출제한 이유를 파악하는 것은 수능 고득점의 열쇠가 된다.

송경우 일산 청솔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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