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작사 생일상, 이제 떡 케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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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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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 쌀소비 촉진운동
간식도 식혜-쌀과자 제공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밀가루 케이크와 탄산음료 대신 쌀 케이크와 식혜로 생일파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해군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밀가루 케이크와 탄산음료 대신 쌀 케이크와 식혜로 생일파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해군작전사령부
생일이 12월에 들어 있는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 부산기지 장병 40여 명은 이달 초 떡 케이크와 식혜, 쌀 과자로 합동 생일파티를 열었다. 지금까지 생일잔치에서는 밀가루 케이크나 빵, 탄산음료가 나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쌀로 만든 음식으로 생일상을 대신한다.

해작사가 쌀 소비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해작사는 곧 장병들을 대상으로 쌀 요리 창작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쌀 소비 촉진과 관련된 특강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합대회 때 주로 사용하던 맥주와 소주를 쌀 막걸리로 바꾸고 탄산음료 대신 쌀 음료도 보급하기로 했다. 함정 야식용 라면도 간편한 덮밥이나 죽, 누룽지 등 쌀 가공음식으로 바꿀 계획.

명절에는 부대 인근 재래시장에서 국내산 쌀을 구입하고 영외 거주 간부를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각급 부대 매점에서도 쌀과자 등을 많이 팔기로 했다. 훈련 때나 당직자 간식도 떡, 쌀 가공품을 제공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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