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시설원예 농가 지열시스템 설치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경북도, 20일까지 신청받아

경북도는 20일까지 채소나 꽃을 재배하는 도내 시설원예 농가(농업법인 포함)를 대상으로 지열(地熱)난방시스템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1ha(약 3000평)당 사업비 10억 원 가운데 농가 부담은 20%. 나머지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지원한다.

대상 농가는 0.1ha 이상 규모의 시설원예를 하는 곳으로 시군 담당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 평가를 거쳐 내년 3월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열 난방은 땅속 100∼150m의 지열(섭씨 16∼19도)이나 3m 깊이의 지열(섭씨 10∼20도)을 끌어올려 냉난방에 활용하는 것으로 경제성이 높은 데다 친환경적이다.

지열난방을 권장하는 이유는 기름값 인상으로 시설농가의 어려움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설원예농가의 90%가 난방을 기름에 의존하고 있어 지열 등 새 에너지로 바꿔갈 필요가 있다”며 “보조금이 많아 1, 2년이 지나면 경제성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