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방미란/유치원 실내공기 정기검사를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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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둘을 유치원에 보내는 주부이다.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런데 얼마 전 TV 보도를 보고 놀랐다. 유치원의 실내공기에 먼지와 세균이 득실거린다는 내용이었다. 기준치보다 최고 6배까지 높다고 했다. 미세한 먼지가 좁은 실내에서 빠져나가지 않은 채 온종일 뛰노는 어린아이들의 입과 코를 통해 폐 속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얼마 전 딸이 감기기운이 있어 소아과에 갔더니 실내공기가 나쁜 곳에서 생활해서 이런 형태의 감기에 많이 걸린다고 했다. 부모로서 신경이 무척 쓰인다. 유치원에 안 보낼 수 없고 그렇다고 내가 유치원을 청소하며 위생관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보건위생 당국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해 청결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유치원에서도 먼지 양을 줄이고자 창문을 일정 시간 열어두든가, 청정기로 공기를 정화하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방미란 서울 동작구 흑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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