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심 간판 디자인 가이드라인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3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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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매뉴얼 만들어 제공키로

대구시는 2일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도심 간판의 디자인 방향과 가이드를 설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수한 디자인이 적용된 간판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로형 간판과 돌출 간판 디자인 등을 개발하고 한국음식업중앙회 대구지회 등 지역의 각 협회가 추천한 시범 건물을 대상으로 간판 디자인을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

간판 디자인을 우선 개발하는 업종은 병의원, 약국, 변호사, 공인중개사 사무실 건물 등이다. 대구시가 새로 디자인을 개발해 제공할 시범 건물은 효성병원(수성구 중동), 이병희 변호사 사무실(수성구 범어동), 옛골(달서구 감삼동), 상주식당(중구 동성로), 건강백세약국(북구 산격동) 등이다.

대구시는 특히 새로운 간판 디자인 활용 방법이 담긴 매뉴얼과 디자인 시안이 들어 있는 CD도 만들어 구군 및 각 협회에 제공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의 각 협회 등이 주관하는 교육을 통해 새로 개발한 간판 디자인을 적극 홍보하는 등 간판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간판 정비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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