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연중무휴 24시간 불 밝히는 안산시청

경기 안산시가 11일 ‘감동 행정’ 서비스를 표방하며 24시간 민원서류 발급과 각종 인허가를 접수하는 ‘원더풀 25시 시청’을 전국 최초로 개청한다. 25시 시청은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전담팀이 주간 업무 대부분을 취급해 자치행정의 24시간 서비스 체제를 처음 도입한 것으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안산시는 이날 오후 8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시 시청 개청식을 열었다.

25시 시청은 시청 민원실 471m²(140여 평)에 설치돼 6명의 전담요원과 4명의 당직자 등 10명 2개 팀이 야간 시간에 교대로 근무하며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주민등록, 인감, 여권 등 법규민원 발급 50종과 공장등록증명 신청, 식품영업 신고, 건설업 등록 등 주간에 처리하는 대부분의 민원(560여종)을 취급한다. 또 중소기업과 상공인을 위한 금융서비스, 수출업무 지원이 이뤄지고 생활민원 25시 기동반이 교통정보 유지관리, 도로 공원 시설물 복구 등 생활민원도 처리한다. 안산시는 25시 시청을 내년 9월까지 단원구 고잔동 시청 인근 1162m²(350여 평)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별도 청사를 지어 이전할 방침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