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광기씨 일곱살 아들, 신종플루 감염 폐렴증세 숨져

  • 동아일보

탤런트 이광기 씨(40)의 아들(7)이 8일 오전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폐렴 증세를 보이다 경기 고양시 모 병원에서 숨졌다. 이 씨의 전 소속사인 윈원엔터테인먼트 정승일 대표는 이날 “이 씨가 오늘 오후 4시경 병원으로부터 ‘신종 플루 확진’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당초 사인은 폐렴이라고 했는데 뒤늦게 신종 플루 감염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미플루 복용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이 씨도 심신이 약해졌고 부인은 실신해 응급실로 옮겨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씨의 아들은 이날 오전 폐렴 증세로 이 병원 응급실에 왔지만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패혈증을 일으켜 끝내 숨졌다. 이 씨는 드라마 ‘태조 왕건’, ‘야인시대’ 등에 출연한 중견 탤런트다.

고양=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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