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1월5일]나뭇잎이 떠난 자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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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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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가끔 구름 많음

떨켜. 잎이 떠난 자리. 뭉툭한 옹이상처. 줄기와 나뭇잎의 연결통문. 날씨 추워지면 모든 ‘떨켜 성문’ 폐쇄. 잎마다 울긋불긋 물들다 낙엽. 겨울나무의 몸무게 줄이기. 하지만 참나무는 떨켜가 없다. 잎이 지겹게 매달리다 찬바람에 하나 둘 떨어진다. 아버지는 ‘집안의 떨켜’. 때 되면 단호하게 자식들 내보낸다. 요즘 ‘떨켜 아버지’가 사라지고 있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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