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연기군 농민-독거노인에 사랑의 의료봉사

  • Array
  • 입력 2009년 11월 3일 03시 00분


고려대 세종캠퍼스서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고려대 안산병원과 함께 지난달 31일 연기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40여 명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세종캠퍼스 인문관 로비에서 연기군 농촌 주민과 독거노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초음파, 혈액 및 소변, 심전도 검사 등을 포함해 내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의 진료를 했다.

학교 측은 이들 주민과 노인들이 진료를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학교 버스 4대를 운행했다. 교직원과 학생홍보대사 40명은 하루 동안 자원 봉사 활동을 펼쳤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는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2006년 고려대 안산병원과 의료협정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600여 명이 무료 진료를 받았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장중진 총무팀장은 “병원이 멀거나 가정형편상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농촌 지역 주민들이 치료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