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 확산지역 휴업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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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4명 어제 또 사망
내달부터 환자집계 중단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별, 지역별로 ‘신종 인플루엔자A(H1N1) 휴업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학교장들이 휴업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전교생의 몇 % 이상이 신종 플루에 걸리면 휴업을 한다’는 식의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또 인구밀도가 높고 학원이 밀집한 곳, 신종 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학교가 많이 있는 곳에서는 소규모 지역 단위의 휴업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보건복지가족부와 일선 학교의 신종 플루 대책을 논의해 29일 정부의 최종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르면 11월부터 신종 플루 확진 환자를 집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환자가 5000명 이상 발생하고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70% 이상이 신종 플루인 상황에서 환자 집계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28일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50∼80대 고위험군 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종 플루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어났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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