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팔공산 비로봉 40여년만에 내달 일반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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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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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비로봉(해발 1192.8m·사진)이 40여 년 만에 개방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오전 비로봉 정상부에서 ‘비로봉 개방 시도민 축하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산악연맹 대구시연맹, 대구등산학교 소속 산악인과 대구시민, 경북도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철조망 제거 퍼포먼스와 천신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비로봉은 1960년대 초반부터 군사시설과 통신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 비로봉에는 현재 공군기지와 방송사, 통신회사의 통신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대구시는 6월부터 4개월여 동안 1억2000여만 원을 들여 등산객 통행이 가능하도록 군부대 철조망을 걷어내고 돌계단과 등산로를 새로 설치했다.

비로봉은 갓바위에서 시작해 동봉, 비로봉, 서봉, 파계봉, 가산산성 등으로 이어지는 21.4km 팔공산 능선 중 최고봉으로 경관이 빼어나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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