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동래읍성 북문앞 장영실 과학동산 조성

부산 동래구는 동래 출신 조선시대 과학자인 장영실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장영실 과학동산’(사진)을 동래읍성 북문 앞 1177m²(약 350평)에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만든 과학동산에는 혼천의를 비롯해 천상열차분야지도, 앙부일구(해시계), 측우기, 풍기대, 관상감 등 장영실이 만든 천체관측기와 조선시대 각종 천문기기 복원품 19점을 전시한다. 복원품은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물에 가깝게 제작했다.

동래구는 어린이들에게 과학 호기심을 키워주기 위해 이곳에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를 두기로 했다. 최찬기 동래구청장은 “청소년 과학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동산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