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군인자녀에 방과후 e-Learning… 성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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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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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 캠퍼스 재학생, 영어-수학 화상지도 봉사

연세대(총장 김한중) 원주캠퍼스 재학생의 봉사프로그램 ‘방과 후 이러닝(e-Learning) 교육’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육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제1군사령부 산하 부대 군인 자녀들의 성적이 평균 15점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방과 후 이러닝 교육’은 1학년 학생들이 진행하는 봉사프로그램 중 하나다. 제1군사령부 산하 △양구 △양양 △인제 △원주 △춘천 △화천 △홍천 등 7개 지역 군부대원의 자녀와 결연하고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영어와 수학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 11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제1군사령부가 상호 결연을 해 시작됐다. 재학생 중 251명이 173명의 초중고교생을 지도한다. 학습지도는 물론, 청소년기 학생들의 개인 상담과 진로지도까지 겸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인터넷 활용교육과 교육학, 상담학 등을 지도하는 실무교육을 매학기 실시한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봉사 프로그램 ‘방과후 이러닝 교육’에 참여한 재학생에게 제1군부 사령부가 사령관상과 인사참모처장상을 수여했다. 사진 제공 연세대 원주캠퍼스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봉사 프로그램 ‘방과후 이러닝 교육’에 참여한 재학생에게 제1군부 사령부가 사령관상과 인사참모처장상을 수여했다. 사진 제공 연세대 원주캠퍼스
최근 ‘방과후 이러닝 교육’을 받은 학생의 시험성적이 크게 오르자 제1군사령부는 감사의 뜻으로 인문과학부 이길현 씨를 비롯한 3명의 재학생에게 사령관상을, 사회과학부 김성수 씨를 비롯한 15명에게 인사참모처장상을 수여했다.

제12사단 방공대 양창진 준위의 아들 양희영 군(18·강원 인제군 원통고 3)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산간지역에서 공부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았다”면서 “화상으로 대학생 형에게 영어수학을 배우고 진학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방과 후 이러닝 교육뿐 아니라 여름, 겨울방학에 강원도 폐광지역 학생들을 캠퍼스로 초청해 △원어민 영어교육 △논술수업 △과학실험 △체육활동 △컴퓨터교육과 학력신장 캠프를 실시한다. 또 인근 농촌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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