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한국노총 “정책연대 계속”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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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등 현안해결 노력”

한나라당은 23일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 폐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노총과 정책연대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부에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자세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상진 제5정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모 호텔에서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한나라당과 한국노총은 정책연대 정신에 입각해 현안 해결에 능동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앞으로 정책연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신 위원장은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 파기는 노동 현안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달렸다”라며 “임태희 노동부 장관에게 (복수노조 노조전임자 문제와 관련해) ‘현행법 무조건 시행’만 고집하지 말고 노동계와 만나라고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총파업과 정책연대 파기를 결의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지도부에 위임한 상태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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