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환자 2명 숨진 부산 성형외과 압수수색

  • 입력 2009년 9월 21일 14시 13분


코멘트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이 이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1일 오전 9시 영장을 발부받아 부산 서면 모 성형외과를 30여분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병원 수술 관련기구 일부와 진료차트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대학병원 등에 넘겨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함께 병원균이 묻은 수술기구로 의료진이 시술했는지 등 병리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감정결과를 보고 과실이 있다면 의료진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성형외과에서는 9일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박모 씨(29·여)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다른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고 16일에도 지방흡입술을 받은 김모 씨(47·여)가 복부에 통증을 호소하다 숨지는 등 1주일 사이에 시술환자 2명이 숨졌다.

인터넷 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