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과학이 안 된다? 교과서 파고 또 파고…

  • 입력 2009년 9월 21일 02시 56분


코멘트
학교 중간·기말고사 과학시험, 교내외 과학경시대회, 영재교육원 선발시험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조합하는 사고력이 필수다. 실험과정을 바탕으로 결과를 예상하거나 추리하는 탐구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과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이런 능력을 키우는 원동력이다. 평소 여러 과학잡지를 꾸준히 읽고 TV에서 방영되는 다채로운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하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과학적 배경지식을 쌓는 데 효과적이다. 교과서나 문제집 위주의 과학학습에서 벗어나 실험을 통해 직접 과학의 원리를 경험하는 것도 좋다.

과학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다음 수준별 학습방법을 따라해 보자.

중하위권 교과서 정독 → 수업 잘 따라가야 흥미 생겨
상 위 권 실험 이해에 초점… 서술형 문제 많이 풀도록
최상위권 교과 심화학습… 표 그래프 해석능력 키워야

○ 중하위권: 예·복습으로 교과내용을 정복하라

학교 중간·기말고사 과학시험 성적이 85점 미만인 중하위권 학생은 철저한 예·복습으로 교과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예습은 과학학습의 흥미를 키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예습을 하면 수업을 따라가는 게 훨씬 수월해져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과학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학생이라면 먼저 교과서를 여러 번 정독해 내일 배울 부분을 어느 정도 익히고 수업에 임하는 습관을 기른다.

수업 후에는 반드시 복습을 한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귀가한 뒤 한 번 더 읽어보고, 그와 관련된 문제를 풀면 그날 익힌 내용을 훨씬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시험 전에는 교과서의 내용을 요약하면서 기본개념을 정리한다. 학교 기출문제를 푸는 것도 시험대비에 효과적. 기출문제를 풀면 특정 단원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한지,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문제를 푼 다음엔 오답노트를 만들어 다시 한 번 복습을 한다. 오답노트를 만들 땐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를 문제집에서 오려 붙이고 해설이나 풀이를 함께 적어 틈틈이 보는 게 좋다.

○ 상위권: 과학실험에 초점을 맞춰라

학교 중간·기말고사 과학시험 성적이 85점 이상인 상위권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수행했던 실험의 목적 및 방법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학습하도록 한다.

과학시험에는 실험방법 또는 실험의 결과를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므로 교과서에 나와 있는 실험을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학교에서 수행했던 실험들은 △실험도구 △과정 △결과를 완벽하게 숙지한다.

과학은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지식을 요구한다. 단원별로 제시되는 주요 개념을 서로 연관지어 보고 실험과 개념 또는 원리의 관계를 파악하며 공부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시험기간엔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높인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했던 내용을 토대로 스스로 시험문제를 만들고 푸는 연습을 해도 도움이 된다.

배점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모두 맞혀야 시험에서 고득점할 수 있으므로 교과서 연습문제, 문제집, 기출문제에 나온 서술형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본다. 이땐 답을 정확하게 쓰는 연습을 한다. 답을 적은 후엔 중요 개념이나 핵심어를 빠뜨리지 않았는지 해답지를 보며 확인한다.

○ 최상위권: 자료해석 능력을 키워라!

학교 내신성적이 우수한 최상위권 학생들은 교과 심화학습을 통해 표, 그래프 등의 자료를 여러 각도로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이런 훈련은 학교 과학시험은 물론 교내외 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영재교육원 대비에 도움이 된다.

과학 경시대회에선 심화개념 및 원리에 대한 학생의 이해력과 응용력, 탐구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특히 표와 그래프 같은 자료를 제시하고 이를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자료 제시형 문제’가 주를 이룬다. 이런 문제를 푸는 데는 논리력과 창의력이 요구되므로 평소 과학서적을 읽거나 실험을 하면서 다양한 각도로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훈련을 한다.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개념은 물론 교과통합형 문제, 관찰·분류·추리 등의 탐구능력을 통합적으로 측정하는 문제, 실생활에서 과학의 원리를 찾아내는 문제 등이 자주 출제된다.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에 과학적 원리나 개념을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기출문제를 풀면서 가능한 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보는 게 좋다. 그래야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에는 초등 과학교과 내용뿐 아니라 중학교 과학교과 내용이 적용된 난도 높은 문제도 출제된다. 실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선행학습을 하며 시험에 대비하도록 한다.

박순덕 하늘교육 본사직영 평촌지점 지점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