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9월4일]매미가 야반도주한 까닭

  • 입력 2009년 9월 4일 02시 56분


대체로 맑고 동해안, 제주 가끔 구름 많음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온다”는 이 노래가 모질게 들릴 뿐이다. 달력 한 장 뜯었을 뿐인데, 콧구멍은 벌렁거리고 머리는 지끈거린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무려 10도 이상이라니. 나무 위 매미가 짐을 싸서 도망가는 이유가 있었다. 안 그래도 ‘신종 플루’에 온 세상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 감기약 먹고 해롱해롱거리는 내 모습을 보니 “흑흑…” 어느새 안구에 습기가 차는구나.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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