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새 대안 제시” 전교조 대의원대회 열려

  • 입력 2009년 8월 31일 02시 59분


정진후위원장 ‘경고’결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원평가제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전교조는 29일 충남 연기군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제58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안적 교원평가 방안 제시’가 포함된 하반기 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전교조 관계자는 “국지적 사안에 매달려 전교조가 고립되는 것은 피해가자는 의도”라며 “전교조가 교원평가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진정한 의미의 교원평가 방안을 널리 알려나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그동안 근무평정 시스템을 먼저 개선해야 교원평가제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한편 전교조는 이번 대의원 대회에서 전교조 조합원에 대한 민주노총 간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정진화 전 위원장을 징계하는 과정에서 내부 불협화음이 생긴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정진후 위원장에 대한 경고 조치 결의안도 통과시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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