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장관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추진”

  • 입력 2009년 8월 13일 02시 59분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12일 “온실가스를 적게 내뿜는 자동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저탄소 사회를 만드는 생활 방식을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카 등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차량에 대해 경기 과천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금을 주는 사례는 있지만 중앙 정부 차원에서 보조금 지급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 종류와 보조금 규모 등을 놓고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자전거 이용도 확산되는 등 (친환경 생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며 “장기적인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단기적 성과를 계속 국민들에게 알려 녹색성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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