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올여름 아이들과 농촌체험 ‘흠뻑’

입력 2009-07-17 02:56수정 2009-09-2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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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농산어촌 각종행사 풍성… 피서는 ‘덤’

‘논에서 머드축구하고, 개울물에서 가재잡고, 산림욕하고, 뗏목도 타보고….’

올여름 가족여행 계획을 아직도 세우지 못했다면 피서와 이색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까운 경기지역 농촌, 산촌, 어촌을 찾아보자. 멀리 떠나지 않고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사라져가는 우리 농촌의 멋과 맛, 농사체험을 해볼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 논 풀장에서 뒹굴어 보자

평택시 고덕면 궁리 바람새 마을과 고양시 선유동 서릿골 마을, 양평군 지평면 옥천2리 가루매 마을은 논에 물을 대서 풀장을 만들어 운영한다. 바람새마을(www.balamsae.com·031-663-5453)은 다음 달 30일까지 논 풀장을 개장하며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제1회 논 풀장 축제를 연다. 50∼60cm² 깊이로 만든 논 풀장은 9900m²(약 3000평) 규모로 한 번에 500여 명까지 들어가 뛰어놀 수 있다. 논 풀장 입장료는 5000원. 풀장 바로 옆에는 황토체험장과 머드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트랙터 달구지 타기(1000원), 논 왕우렁이 잡기(3000원), 대나무보트 뗏목타기(3000원), 맨손 물고기잡기(3000원)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머드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유치원생과 초등생 중고교생, 성인까지 연령대별로 팀을 구성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릿골마을(010-8747-9060)은 1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논 풀장(입장료 5000원)을 개장한다. 5500m² 규모의 논에 풀장과 미끄럼틀,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토마토 따기, 쌈채 따기, 감자 캐기 등 농사체험과 물고기잡기, 미꾸라지잡기, 주먹밥 만들기, 개떡 만들기, 잔디인형 만들기 등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별로 3000∼5000원의 비용이 든다. 가루매마을(www.garumae.com·010-8674-3908)의 논 풀장(240m²)은 일종의 서비스로 입장료가 없다. 청정지역이라 아직도 개울가에서는 돌만 들어내면 가재를 잡을 수 있다.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인절미 떡메치기 등의 체험도 별도 비용을 내면 가능하다. 80명까지 수용 가능한 테마관과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전통가옥의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 강, 계곡 물놀이와 갯벌체험

양평 보릿고개마을(031-774-7786), 연천 나룻배마을(031-833-5005), 여주 서화마을(070-7722-0330)은 맑은 물 옹달샘, 시원한 계곡의 선녀탕, 강가에서 물고기 잡기, 뗏목 타기 등 갖가지 물놀이가 가능하다. 또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시골 밥상에 감자전 부침개, 옥수수 쪄먹기, 개떡, 콩국수, 손두부, 신선초 등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도 준비돼 있다.

안산시 선감동의 선감마을과 대부도의 종현마을은 대표적인 갯벌체험이 가능한 마을이다. 갯벌썰매, 바다낚시, 등산, 승마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이들 마을과 함께 경기지역 농산어촌마을의 자세한 소개는 경기도농촌체험관광홈페이지(kgtour.kr)를 검색하면 된다. 마을 사정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 문의는 필수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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