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내신, 초등 저학년 때부터 다져라

  • 입력 2009년 6월 22일 02시 56분


일부 국제중-초등5학년, 외고-중2부터 반영… 꾸준히 관리해야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목고 입시정책 변화에 따라 올해 외고 입시부터 학교내신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사상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듣기 난도 하락에 따른 변별력 약화, 지필형 구술면접 폐지로 인해 학교내신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강화될 수밖에 없다. 수험생은 사실상 석차백분율 소수점에 의해 당락이 좌우될 정도라고 생각해야 한다.

대부분 외고에서 학교내신은 중학교 2학년부터 반영되며, 3학년 학교내신 반영비율이 60%를 차지한다. 따라서 올해 외고 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은 남은 기간에 자신의 학교내신 석차백분율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중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은 학교내신을 최상위권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

○ 과학고 입시, 학교내신 1∼1.5% 이내 수준 갖춰야

올해 과학고 입시는 지난해와 비교해 변화가 없다. 하지만 2011학년도에는 올림피아드 수상자 전형,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이 폐지된다. 대신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과학 창의성 전형이 신설된다.

과학고 입시에서는 학교내신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합격자 평균 학교내신 석차백분율이 대부분 1∼1.5% 이내다. 학교내신 지원자격 제한도 특별전형은 2∼3% 이내, 일반전형은 7∼10% 이내로 매우 엄격하다. 단 한 학기, 한 과목이라도 벗어나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올림피아드 수상자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1학년도부터는 올림피아드 수상자라도 내신이 나쁘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자율형사립고 신설, 중위권도 내신 관리에 신경 써야

올해부터 자율형사립고가 신설된다. 올해 신설되는 자율형사립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신청이 끝난 상태이며 최종 승인과정만 남아 있다. 선발 방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학교내신이 50% 이내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이 경우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던 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중위권도 신설 자율형사립고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내신을 관리해야 한다. 기존 자립형사립고는 자율형사립고로 명칭이 변경되지만, 기존 선발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 합격자의 평균 학교내신 석차백분율은 3∼5% 이내로 학교내신이 나쁘면 국어, 영어, 수학 심층면접으로 만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 대원, 영훈국제중 5, 6학년 주요 5개 과목 반영

국제중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1차 서류전형이 매우 중요하다. 대원, 영훈, 청심, 부산국제중은 모두 1차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서류전형 결과에 따라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한다.

대원, 영훈중은 학교내신, 교내외 수상실적,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이 가장 중요하다. 두 학교의 경우 학교내신 반영비율이 55%를 차지한다. 초등 5학년부터 6학년 1학기까지 내신을 반영하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실제 서류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이들 과목이 매우 우수해야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점이 교내외 수상실적과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이다.

부산국제중과 청심국제중은 학교내신을 반영하지 않는다. 영어공인점수,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 수상실적, 임원활동 등을 반영한다. 그러나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 수상실적 등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당 교과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 교육청 영재교육원 교사 관찰, 추천에 의한 선발

교과부는 영재교육원 대상자 선발 시 현재의 시험 위주 선발 방식 대신 교사의 관찰, 추천에 의해 대상자를 선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교사에 의한 관찰, 추천 방식은 현재 실시되는 학교내신, 수상실적 등에 의한 학교장 추천 방식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재교육원 선발 분야인 수학, 과학 학교내신과 수상실적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초등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학교내신 관리 필요

특목고 입시는 대부분 중학교 2학년 내신성적부터 반영되지만, 앞으로 중학교 1학년 성적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중은 초등 5학년부터 반영되고 있다.

특목고, 국제중 입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초등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내신을 관리해야 한다. 학교내신은 성적 향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초등 저학년 때부터 학교내신을 꾸준히 관리한다는 전략이 중요하다. 학교내신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특목고, 국제중 입시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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