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웨이 충남]“중부교역 중심지 대전, 충청 상생의 핵심”

  • 입력 2009년 5월 29일 02시 57분


“대전∼당진,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개통은 대전에 중부권 모(母)도시로서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 고속도로의 개통은 중부내륙과 충청 서해지역의 동맥을 잇는 것. 중부권 핵심도시인 대전은 이를 계기로 국가 균형발전과 대전 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박성효 대전시장(사진)은 “대전과 황해권의 전략산업을 동반 상승시키고 대전을 중부권 교역의 중심지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제는 중부권 동서를 잇는 교통 기간망이 완비돼 대전은 단순한 과학도시가 아니라 중국과의 교역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 번 깨우쳐 줬다”고 말했다.

그는 “서산과 당진, 태안 등은 이제 대전과 한 시간에 도달 가능하다”며 “현지의 유화업체, 철강업체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술과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개발 성과가 서해안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특히 대전시가 갖추고 있는 문화, 교육, 의료 등 서비스를 주변 충청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해 충청권 상생발전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용인 에버랜드나 서울 롯데월드에 맞먹는 시설이 불과 1시간거리인 대전에 있다”면서 “중부권 최대의 대전동물원과 관련 놀이시설, 플라워랜드를 통합한 오 월드에 서해안 지역민들이 찾아오면 쌍수를 들어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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