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9000명 감축… 경찰관 2000명 증원

  • 입력 2009년 5월 27일 02시 49분


기동부대 17개 신설… 경기도에 7개 부대 배치

경찰이 올해 전·의경 9323명을 감축하고 경찰관 2106명을 증원해 경찰관 기동부대 17개를 신설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청 직제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전·의경 수를 줄이는 것은 정부가 2011년까지 전·의경 정원을 2만3000여 명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전·의경 부대는 주 임무인 대간첩 작전, 집회 시위 관리업무, 경찰관 보조 업무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될 경찰관 기동대 중 7개 부대는 경기도에, 6개는 서울에 배치된다. 나머지 4개 부대는 부산 충남 전남 경남에 각 1개 부대씩 배치된다. 경기도에 가장 많은 7개 부대가 배치되는 것은 그동안 경찰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배치돼 있는 3개 부대를 포함해 모두 10개 부대가 운용된다. 또한 경기도에 순찰용 차량도 별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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