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자전거 천국’ 슬로건 내건 대전시

  • 입력 2009년 5월 25일 07시 44분


자전거 타기 환경개선+실업대책

연인원 1만8000명 고용한다

‘자전거 천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대전시가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한 환경 개선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에 연인원 1만8000명을 고용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전시는 6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무단방치 자전거 처리에 주민자치센터(76곳)당 6명, 자전거 보관대 및 자전거 도로 관리에 자치센터당 2명, 자전거 관련 통계자료 작성 등에 자치구(5곳)당 4명 등 연인원 1만8000명을 고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전거 타기 환경을 개선하고 실업 대책과 생계 안정도 꾀하자는 대책이다.

이들은 도로와 공공장소 등에 10일 이상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처리하고 자전거 보관대를 관리하며 자전거 도로 위의 필요 없는 물건 등을 치우는 일을 맡는다. 수리 가능한 자전거는 재활용한다. 대전시는 이들 인력을 통해 전체 시민의 4%인 2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자전거 보유 대수 등 자전거 이용실태를 표본 조사한 뒤 이를 자전거 타기 활성화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무단방치 자전거 처리는 20∼50대 남성, 자전거 보관대 관리 및 자전거 도로 청소 등은 50, 60대 남성 및 여성, 통계자료 작성은 전산처리 능력을 갖춘 20∼40대 여성이 대상이다. 임금은 하루 3만3000원(교통비, 급식비 별도 3000원 지급)으로 월 83만 원 선이며, 급여의 30%는 상품권으로 지불한다. 042-600-2734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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