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생태계교란 동식물 5종 내달부터 민관군합동 퇴치작전

  • 입력 2009년 5월 20일 06시 49분


강원도에 분포하는 생태계교란종 퇴치사업이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된다. 강원도는 최근 예산 3억4000만 원이 확보됨에 따라 도내 18개 시·군에 서식하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도깨비가지, 황소개구리 등 동식물 5종에 대한 퇴치 작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18, 19일 원주와 강릉시청에서 시·군, 사회단체, 군부대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계교란종의 위해성과 제거 방안을 교육했다.

생태계교란종이란 국내에 도입된 외래종과 유전자변형생물체 중 생태계의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야생 동식물이다. 돼지풀은 양파, 귀리 등 다른 작물의 발아를 억제하고 사람에게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또 황소개구리는 물고기의 알, 어린 물고기, 도롱뇽 등을 잡아먹어 고유 생태계를 파괴한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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