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양구 평화생태 관광 인기

  • 입력 2009년 5월 13일 06시 26분


강원 양구군 민통선 일대 생태관광지를 돌아보는 평화생태 관광상품이 인기다. 양구군은 현대아산과 이달 초부터 주말에 양구지역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인접 안보관광지, 자연생태관광지를 돌아보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9∼10일(1박 2일) 두 번째 관광에는 수도권 초등학생과 교사 62명이 참가했다. 9일 병영체험과 민통선 관광지인 두타연 트레킹, 방산 오미리 물고기 잡기, 국토정중앙 천문대 별 보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10일에는 생태식물원과 을지전망대를 둘러보고 곰취찐빵 만들기 등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2일 열린 첫 관광에는 수도권 관광객 42명이 참가했다.

양구군은 관광지 해설사를 지원하고 을지전망대 두타연 생태식물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 한편 양구8경을 소개하는 홍보용 볼펜과 팸플릿을 제공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양구군은 내금강 가는 최단거리 코스이자 자연생태가 잘 보전돼 있어 평화생태관광의 최적 코스로 앞으로 금강산 가는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화생태(PLZ·Peace & Life Zone) 관광이란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동식물의 생태, 역사 문화 등을 관광자원화하여 평화와 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을 가리킨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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