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대리석 속에 숨겨 가짜 비아그라 밀반입

  • 입력 2009년 4월 28일 02시 55분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대리석 속에 숨겨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중국인 A 씨(28)를 구속하고 B 씨(4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 씨 등은 20일 오전 9시경 인천항에 입항한 중국 칭다오(靑島)발 카페리를 통해 대리석을 수입하는 것처럼 세관에 허위 신고하고 가짜 비아그라 12만 정, 시알리스 6만 정 등 시가 25억 원 상당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대리석 속에 숨겨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각형 대리석 2개(개당 3t)에 각각 구멍을 파고 비아그라 등을 넣어 밀수하려다 컨테이너 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

세관은 이들이 밀반입한 비아그라 일부에 한글 표기가 돼 있고 낱개 포장한 점 등으로 미루어 중국산 밀수품을 국내산으로 둔갑, 유통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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