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오늘 오후 ‘성폭력보고서’ 공개

  • 입력 2009년 3월 20일 11시 16분


민주노총이 성폭력 파문 경위와 은폐 조장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진상규명특별위원회의 '성폭력 사태 보고서'를 20일 공개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19일 오후 2시부터 12시간 가량 진행된 중앙집행위원회의에서 진상규명특위의 성폭력 보고서를 채택해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는 한편 사건의 은폐를 조장한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를 해당 연맹 혹은 노조에 권고키로 결정했다.

중집위는 애초 대부분의 위원들이 보고서 공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19일 공개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논의 과정에서 피해자가 속한 전교조 소속 위원들이 "피해자의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노총이 공개할 보고서는 "피해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선"에서 부분 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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