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3000원 이체로 고향 후배 도와요”

  • 입력 2009년 3월 10일 06시 49분


남해군향토장학회 전국 향우 대상 모금

“향우 여러분, 3000원씩 이체해 후배들 기를 살려주세요.”

경남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정현태 군수)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남해사랑 향토장학금 자동이체 사업’을 적극 편다. 이 사업은 전국 50만 명 안팎의 남해 향우로부터 1인당 3000원씩 받아 15억 원 이상을 모은다는 구상.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원하는 기간을 정해 자동이체(농협 492-01-009933 남해군향토장학회)를 신청하면 된다. 자동이체는 1회 최소 3000원 이상이고, 매달 또는 분기 선택이 가능하다. 남해군은 기탁자에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기탁자 현황은 장학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2004년 설립된 사단법인 남해군향토장학회에는 현재 35억여 원의 기금이 적립돼 있으며 목표는 70억 원.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80여 명에게 장학금 6550만 원을 전달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는 매년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추천받은 뒤 이사회 심의를 통해 중학생 1인당 30만 원, 고등학생과 예체능특기생은 1인당 50만 원, 대학 진학생 및 재학생은 1인당 15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문의 055-860-3862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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