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저소득층 돕는 ‘복지돌이’팀 운영

  • 입력 2009년 2월 17일 07시 31분


경북도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저소득층의 복지 문제를 현장에서 개선하는 ‘복지돌이 기동팀’을 운영키로 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보건, 생활보호, 노인, 아동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 5, 6명으로 구성된 이 기동팀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채 저소득층 가구와 복지시설 등에 투입돼 문제점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기동팀을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 후 도내 23개 시군으로 파급해 복지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이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상호부조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동팀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앞으로 차량을 전담 배치하고 관련 직원들의 복장을 새로 만들어 도민들이 활동상황을 지켜보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동팀을 운영키로 한 것은 복지 부분 재정이 올해 경북도 전체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1조4000억 원)나 되나 도민들의 복지 체감도가 낮은 데다 현장의 지원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한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진정한 복지행정은 주민들과 밀착해 어려운 점을 살피고 이를 해결해 주는 것”이라며 “복지돌이 기동팀은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어지도록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개선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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