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압구정동 재건축 “80층” vs “50층”

  • 입력 2009년 2월 13일 02시 59분


지난달 서울시의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허용 발표 이후 관심을 끌었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의 재건축이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강남구는 11일 압구정1동 주민센터(옛 동사무소)에서 재건축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용적률 300% 내외를 적용해 80층 높이의 아파트를 짓고 공공기여 비율은 6∼8%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12일 이 내용이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에 배치된다며 즉각 반대 의견을 내놨다.

시는 이날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에 따라 전략정비구역에 속하는 압구정지구는 최고 50층, 평균 40층 높이를 허용하고 기부 비율을 25∼30%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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