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커스 보고 연 만들고 고궁 나들이

  • 입력 2009년 1월 23일 02시 58분


서울 설 무료 행사 다양

‘씨름 구경 갈까, 서커스 보러 갈까.’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설 연휴를 맞아 체육관과 고궁, 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26∼27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2009 하이서울 설날통합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90kg 이하와 90.1kg 이상 등 두 체급별로 장사를 가린다. 설날인 26일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와 자전거 등의 경품도 준다. 입장료는 무료.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5∼27일 ‘기축년 운수대통 설날큰잔치’가 열린다. 동춘서커스와 줄타기 등 공연이 펼쳐지고 토정비결 보기, 소원연 만들기, 복조리 나누기 등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옥마을에 있는 서울남산국악당은 26∼27일 오후 3시 민요 및 판소리 공연을 연다. 평상시 입장료의 4분의 1 수준인 5000원을 내면 수준급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25∼27일 운현궁에서는 설 예절 배우기와 전통국악 공연, 차례음식 전시, 궁중복식 체험행사가, 2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3호인 ‘남사당놀이’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연휴기간 중 서울시립미술관(퐁피두 센터전 제외)과 역사박물관, 운현궁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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