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연, 철거민 권익 투쟁 잦은 충돌 일으켜

  • 입력 2009년 1월 21일 02시 54분


■ 농성주도 ‘전철련’

이번 용산 점거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전국철거민연합(전철련)은 1994년부터 철거민의 정치적 사회적 지위 보호 등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로 전국의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반대 투쟁과 철거민용 영구임대주택 제공 요구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1997년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 재개발 지역에서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임대주택 입주와 공사기간 철거민의 임시거처를 얻어냈고, 2001년에는 서울 봉천동 재개발 지역에서 시행자가 개발 지역 인근 건물을 철거민에게 임대해 주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시위과정에서 시행자 측 용역직원 등과 자주 충돌해왔다. 1999년에는 사제총 사용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2000년에는 옛 새천년민주당 당사에서 철거민 대책을 요구하며 화염방사기를 동원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 동아닷컴 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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