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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13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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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고 고소한 ‘대학찰옥수수’(사진) 겨울에도 맛보세요.”
충북 괴산군의 명품 농산물인 대학찰옥수수가 겨울에도 판매된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수확한 옥수수 가운데 24만8000개를 겨울 출하용으로 냉동보관한 뒤 최근 판매하기 시작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냉동 대학찰옥수수는 수확해 삶은 뒤 곧바로 영하 40도로 급속 냉동해 영하 20도의 저장고에서 진공 포장상태로 보관한다. 소비자들은 포장지째로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으면 찰옥수수 특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장연면 방곡리에서 재배를 시작해 전국으로 퍼진 대학찰옥수수는 보통 15∼17줄인 일반 옥수수와 달리 8∼10줄로 알이 굵고 색이 희다. 차지고 고소한 맛에 껍질도 얇아 잇새에 끼거나 달라붙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 옥수수는 방곡리가 고향인 최봉호 전 서울대 농대 교수가 고향을 위해 17년 전 개발한 신품종. 원래 품종명은 ‘장연 연농1호’지만 대학교수가 개발하고 종자를 보급해 ‘대학찰옥수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난해에는 한국능률협회경영인증원으로부터 참살이(웰빙) 상품으로 선정됐다.
가격은 3개들이 7묶음 1상자에 2만5000원(택배비 포함). 043-216-1239, www.gsjangter.com
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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