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차 등록을 7일 마감한 결과 당초 우려됐던 지방대 대량 미등록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1차 등록률을 공개한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등 지방대에는 등록 대상자 530명 중 399명이 등록해 평균 등록률이 75.3%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전북대가 87.5%로 가장 높았고 △전남대 84.2% △부산대 81.7% △원광대 68.3% △영남대 67.1% △동아대 52.5% 순이었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에 중복 합격자가 몰려 있어 연쇄 이동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대는 전체 정원(140명)의 42%(63명)가 다른 대학 복수 합격자로 이들이 대부분 서울대에 등록하면서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