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대입 로드맵/마지막 관문 논술-면접 대비에 만전!

  • 입력 2008년 12월 23일 03시 07분


의예과-교육대학 등은 면접이 특히 중요

200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이 24일로 다가왔다. 아직 원서접수를 마치지 않은 수험생들은 이제 마지막 결정을 내릴 때다. 지금까지 분석한 자신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등을 잘 따져 지원하되 접수 마감일 경쟁률 추이 등을 참고해야 한다. 지원 대학과 학과를 정할 때에는 수능 점수에 따른 합격 가능성이 우선이겠지만 본인의 적성과 해당 학과의 직업 전망 등도 헤아려야 한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경쟁률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희비가 교차한다. 대체로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높아지면 합격선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특히 ‘다’군에 속한 모집 단위는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복수 합격자의 이동에 따른 추가 합격자 발표가 이어진다. 따라서 경쟁률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차분히 정시전형을 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만으로 전형이 진행되는 모집단위라면 다른 변수가 없겠지만 논술이나 면접·구술고사를 봐야 하는 모집단위에 지망한 수험생은 대학별 고사 대비에 철저해야 한다.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13개로 서울대와 인하대는 인문·자연계 모두, 연세대와 고려대는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만 치른다.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서울대 지원생들은 특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논술 반영 비중이 낮은 모집단위라 해도 합격선 부근에 있는 지원자들의 학생부와 수능 성적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면접·구술고사는 103개 대학에서 시행하는데 역시 합격자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지 않다. 면접 실시 대학이 많은 의예과나 교직적성 인성검사를 치르는 교육대 등에서는 특히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서 논술이나 면접·구술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대학별 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논술이나 면접·구술고사로 부족한 수능 점수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대학별 고사에 대한 준비가 충분치 않으면 자칫 낙방할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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