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전남-전북道“학생 영어실력 향상”이색지원

  • 입력 2008년 12월 18일 06시 48분


▼‘무료 미국연수’▼

전남 중학생-교사 24명

미주리大연수비 지원

영어실력이 뛰어난 전남지역 중학생과 교사들이 무료로 미국 연수를 간다.

전남도는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전액 도비 지원으로 22일부터 한 달간 중학생 22명과 교사 2명을 미국 미주리대에 연수를 보낸다고 17일 밝혔다.

연수 대상은 7월 운영한 영어체험캠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과 영어경시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중에서 교육감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 중에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학생 6명이 포함됐다.

우수교사 2명은 영어체험캠프 활동에 기여한 교사들이다.

연수프로그램은 전남도와 교육교류협약을 맺은 미국 미주리대에서 주관한다. 미국의 정규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어학 심화학습과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에 중점을 뒀다.

연수 기간 홈스테이와 기숙사 생활을 하며 문화체험과 현지 기관도 방문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원격 화상강의’▼

전북 47개 초중교생 대상

美-원어민 교사 회화지도

전북 도내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이 미국 현지 교사로부터 원격 영어 교육을 받는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17일부터 내년 5월까지 총 16주 동안 도내 47개 초중학교에서 ‘영어 원어민 원격 화상강의’를 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해외형과 국내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해외형은 미국 미시간 주 소속 학교의 전현직 영어 교사가, 국내형은 전북도교육청 소속 원어민 영어 교사가 각각 맡는다.

교육은 주로 회화 중심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원격강의를 위해 최근 대상 학교에 컴퓨터와 헤드셋 등을 갖춘 화상강의실을 마련했다.

강의 대상 학교는 국내형의 경우 전주 진북초교와 장수 장계초교, 남원 왕치초교, 무주중, 남원 용북중, 완주 소양중 등 21개교이고 해외형은 전주 금암초교와 진안 마령초교, 장수 장계중, 고창 남중, 고창 북중, 부안여중 등 26개교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