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평택호∼한강’ 자전거로 달린다

  • 입력 2008년 12월 9일 03시 00분


경기도, 광교신도시∼평택 57km 광역자전거道 조성키로

경기 서해안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달릴 수 있는 광역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진다. ▶지도 참조

김문수 경기지사는 8일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를 출발해 오산천과 진위천을 따라 평택 고덕신도시, 서해안 평택호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57km의 광역 자전거도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한강에서 출발해 평택 서해안까지 94km를 자전거만으로 달릴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청담대교에서 만나는 28km의 탄천변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으며 탄천변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연결되는 9km의 자전거도로는 2011년까지 조성된다.

도는 이와 함께 2013년 말까지 1500여억 원을 들여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과천 관악산까지 녹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전체 길이 57km의 보행로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고속도로 등으로 단절된 16곳에 생태연결로(에코브리지)를 조성하거나 도로를 터널화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녹지보행로, 자전거도로가 건설되면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자동차와 만나는 일 없이 쾌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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