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남]대구,205개 초등교로 재래시장 장보기 체험학습 확대

  • 입력 2008년 12월 1일 06시 23분


“재래시장에서 양말 샀어요” 30일 ‘재래시장 배우기’에 나선 대구지역 초등학생들이 시장 좌판에서 양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시내 205개 초등학교 학생 3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장보기 체험 학습을 실시키로 했다. 정용균  기자
“재래시장에서 양말 샀어요” 30일 ‘재래시장 배우기’에 나선 대구지역 초등학생들이 시장 좌판에서 양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시내 205개 초등학교 학생 3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장보기 체험 학습을 실시키로 했다. 정용균 기자
대구지역 초등학생들의 ‘재래시장 배우기’가 본격화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시내 205개 초등학교 학생 3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장보기 체험학습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9월부터 두 달간 대구시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지역 59개 초등학교 학생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재래시장 장보기 체험학습’을 시범 실시했다.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시장과 우리생활’이란 과목이 있는 점을 감안해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학부모, 교사 등과 함께 시장을 찾아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체험하도록 한 것.

미래의 소비 주체인 초등학생들은 인솔교사나 학부모와의 현장학습을 통해 재래시장의 유래와 생성 및 장점, 대형마트나 백화점과의 차이점 등을 배웠다.

대구시는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재래시장 체험학습 보고서’를 공모해 예선을 통과한 180명 가운데 허찬회(계성초교 3년) 군 등 10명의 학습보고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구시 황경엽 유통산업담당은 “초등학생 장보기 체험학습에 대한 반응이 좋아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며 “지역 초등학생 3만여 명이 학부모와 함께 장보기에 나서면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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