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전국 1만1283개 초중고교와 414개 고등교육기관의 각종 정보가 학교 홈페이지와 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와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된다.
다른 학교와 비교될 수 있는 학교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학교 간 경쟁을 자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 관련 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에 따라 초중고교는 학생·교원 현황, 교육시설 현황, 학교폭력 발생 현황, 환경위생 현황, 재정 상황, 급식 상황, 교원단체 가입 교원 수 등 15개 영역, 39개 항목을 공시한다.
내년 8월부터는 중고교의 학업성취사항도 공시 항목에 포함돼 각 학교는 학기마다 학년 및 과목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공시해야 한다. 또 2011년 2월부터는 초등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도 공시된다.
대학은 대입전형계획, 취업률, 등록금 현황, 장학금 지급률, 재학생·교원 현황 등 13개 영역 55개 항목을 공시한다. 이 중 취업률, 학생 충원율, 장학금 지급률, 전임교수 확보율 등은 대학별 비교도 가능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공시 정보를 수시 또는 연 1, 2회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정보공개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투명한 학교 운영과 학부모의 선택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