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아이디어의 보고’ 대구가톨릭대

  • 입력 2008년 11월 11일 06시 45분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경북도가 최근 공모한 ‘경북도 우수 관광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금, 은, 동상을 모두 차지했다.

역사교육과 3학년 변영곤(23) 씨는 ‘힐링투어’를 출품해 금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치료관광’이라는 뜻의 이 아이디어는 관광을 단순 놀이에서 벗어나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관광이 소외계층을 자연스럽게 돕는 방식이 되도록 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광경영학과 2학년 정정훈(22) 씨가 1학년 후배 3명과 함께 출품한 ‘동방예의食(식)국’은 경북의 특산물을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향토음식지도로 역시 금상을 받았다. 이 대학 학생들이 금상 2개를 모두 가져간 것이다.

또 이 대학 학생들은 경북 봉화군의 농촌체험마을을 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허그밍’ 아이디어와 소비자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출해 은상과 동상을 받는 등 모두 15명이 상을 받았다.

경북도는 수상 작품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관광경영학과 현용호 지도교수는 “새로운 시각으로 보면 기존의 관광 방식을 넘어서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