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군 조기 영어교육 열풍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7시 28분


郡서 앞장서 캐나다 홈스테이-아카데미 운영

접적지역인 강원 화천군에 최근 영어교육 열풍이 일고 있다.

화천군은 국제학술행사와 국제대회 유치로 많은 외국인이 찾으면서 영어의 필요성이 절실해지자 ‘어린이 영어 아카데미’ 개설, ‘중고교생 해외어학연수’ 시행 등 조기 영어교육에 심혈을 쏟고 있다.

화천군은 2004년부터 매년 중고교생 40명씩을 선발해 전액 군비로 캐나다와 뉴질랜드에 홈스테이 영어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3주간 실시되는 이 어학연수에는 그동안 120명이 다녀왔고 올해도 지난 4일 내년도 대상자 40명이 선발됐다.

군은 2006년부터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초등학생 40명씩을 선발해 화천군 청소년수련원을 통해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 원어민교사가 실시하는 ‘어린이 영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배출된 190명의 어린이들은 주변 또래나 어른들에게 영어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군청에도 2년째 공무원 영어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영어를 잘하는 직원에게 각종 국제행사의 진행도 맡길 계획이어서 교육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에는 영어교육을 희망하는 주민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에 걸맞은 영어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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