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 민선4기 투자유치 17조 돌파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7시 38분


민선 4기 충북도의 기업 투자 유치액이 28일 17조 원을 넘어섰다.

충북도는 이날 오후 동물용 의약품 제조회사인 ㈜코미팜 및 자동차 내장재 등을 생산하는 ㈜보원케미칼과 각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의 총투자액은 1327억 원이며 327명의 직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경기 시흥에 본사를 둔 ㈜코미팜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1100억 원을 들여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2만9935m²에 공장과 의학연구소를 신축한다.

또 ㈜보원케이칼은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 1만5660m²에 2011년까지 총 227억 원을 투자해 경기 김포의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다.

이로써 민선 4기 이후 충북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108개 기업, 17조568억 원으로 늘어났다.

충북개발연구원 경제동향분석팀은 투자 유치액 17조568억 원은 최근 청주권에 분양되는 100m² 규모의 아파트 6만7000채(채당 2억5000만 원 상당)에 해당하고, 직접 고용 예상 인원은 3만6068명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모든 투자가 완료되고 유치 기업들이 모두 공장을 가동한다’는 가정하에 분석하면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0조8806억 원, 취업 유발 인원은 16만6835명에 이른다는 것.

정우택 충북지사는 “유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하면 도민들이 투자 유치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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