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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7일 0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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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관광객 급증 파급 효과도
부산의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잇따른 국제행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10월 이후 벡스코에서는 20여 개의 대형 전시회가 열리면서 평소 접하기 힘든 전문분야의 학술대회와 세미나, 패션쇼, 디자인 작품전, 요리경진대회 등으로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행사 참가업체 관계자는 물론 국내외 바이어 및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인근의 호텔과 식당 등 관광 관련 업계가 미소 짓고 있다.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해양도시 부산-흔적과 재생’이란 주제의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세계적인 건축석학 초청강연회, 건축 디자인 워크숍, 건축포럼, 건축 작품전 등의 행사로 꾸며진다. 올해는 특히 아시아 17개국 건축사 대표와 건설 및 건축 관계자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건축사대회’가 열려 각국의 건축 관련 기술정보를 나눈다.
다음 달 12∼15일에는 20개국 450개 부스 규모로 제2회 부산국제 용접, 절단 및 레이저설비산업전과 제2회 부산국제공작기계, 공구 및 금형산업전이 동시에 열린다.
수산분야 전시회로는 세계 세 번째로 세계전시연맹(UFI)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수산종합전문 전시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EXPO’가 다음 달 13∼15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유명 수산식품, 해양바이오, 수산기자재 전시를 통해 수출 계약 5300만 달러 유치가 목표다.
신발과 피혁, 섬유와 패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부산 국제신발피혁전, 부산 국제섬유패션전, ‘프레타 포르테 부산 컬렉션’ 등 3개 통합 행사가 다음 달 20∼22일 펼쳐진다.
한편 내년에는 30개국 1200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응급의학회와 1500여 명이 참가하는 제22차 세계신경화학회 총회가 열릴 예정이고 2010년 제8차 국제당뇨병학회 서태평양회의, 2012년 제27차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 총회 유치도 확정됐다.
벡스코 김수익 사장은 “의학학회는 참가자들의 비용 지출이 많은 고부가가치 회의로 유치경쟁이 치열한 분야 중 하나”라며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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