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폭행’ 정수근 선수… 법원, 벌금 700만원 선고

  • 입력 2008년 9월 24일 03시 06분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3단독 박운삼 판사는 23일 술에 취해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정수근(31) 선수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범죄전력이 2차례 있고 유명 프로야구선수로서 공인이라는 점까지 강조하지 않더라도 피고인의 죄책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그러나 동료들로부터 선처탄원서를 받아 제출했고 징역형을 선고해 선수로서의 생명까지 끊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여겨져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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